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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한국전력 3-0 완승…선두 탈환 성공
입력 2014-12-22 20:53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3점을 따내며 삼성화재에 승리를 안긴 용병 레오. 사진=(수원) 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삼성화재가 특급 용병 레오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단독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7)로 완승을 거뒀다.
레오가 나홀로 33점을 뽑아낸 삼성화재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2승 4패 승점 35점으로 OK저축은행(12승 5패 승점 32)을 밀어내고 단독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선두 탈환과 상위권 도약을 각각 노린 양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2-22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승부는 이때부터 갑작스레 삼성화재로 기울었다.
레오의 2연속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의 용병 쥬리치의 공격범실 득점으로 25-22로 1세트를 가져갔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한국전력은 2세트 초반 6-11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쥬리치와 전광인의 공격에 블로킹 득점으로 15-16로 1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때부터 삼성화재 특급 용병 레오의 강 스파이크가 불을 뿜었다. 연이어 득점을 거두면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25-20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부터 한국전력을 거세게 몰아 붙었다. 4-4 동점 상황에서 고희진의 가로막기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레오의 오픈 공격과 이선규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이어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삼성화재는 25-17로 손쉽게 3세트를 가져가며 승점 3점을 더해 단독선두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용병 쥬리치가 26점에 전광인(10점), 서재덕(7점)까지 힘을 보탰지만 결국 패하면서 승점을 보태지 못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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