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미 본토 겨냥한 초강경 대응전"
입력 2014-12-22 19:41  | 수정 2014-12-22 20:50
【 앵커멘트 】
북한은 미국이 근거 없이 배후설을 날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의 보복이 이뤄진다면 초강경 대응전을 벌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들을 소니 해킹 배후로 지목해 보복 방침을 거론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국방위 정책국 성명을 통해 백악관은 물론 미국 본토 전체를 겨냥해 초강경 대응전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미 연방수사국, FBI의 수사결과는 과학적 증거가 없는 날조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특히, 소니 해킹 방식이 남한의 해킹사건과 유사하다는 발표에 대해 해킹설 자체가 남측의 모략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미국과의 공동조사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미 정부는 이를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20일)
- "우리는 미국 측과 이번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할 것을 주장한다."

북한은 또, 노동신문에 "우리의 변하지 않은 주적은 미국"이라는 사설을 싣고, 핵 억제력 강화로 원한을 풀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인권 압박에 이어, 북한이 소니 해킹의배후로 지목되면서, 북미 간의 갈등이 연일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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