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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동지 팥떡 먹는 날, 팥죽 먹는 일반 동짓날과 달른 이유…속설에서 시작
입력 2014-12-22 18:28 
애동지 팥떡 먹는 날
애동지 팥떡 먹는 날, 팥죽 아닌 팥떡이 된 이유…‘속설에서 시작

애동지 팥떡 먹는 날, 팥죽에서 팥떡으로 바뀐 사연

오늘 동지가 되면서 애동지 팥떡 먹는 날 소식이 화제다.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두번째 절기로 음력 11월에 들며 보통 양력 12월22~23일 경으로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이날이 되면 팥죽을 먹는다.

동짓날에 팥죽을 먹는 이유는 팥죽의 붉은색으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한 찹쌀로 새알심을 따로 만들어, 먹는 사람의 나이만큼 팥죽에 넣어 먹었다.

하지만 올해 2014년 동지는 음력 초하루와 동지가 겹친 애기동지다.

'애기동지'에는 팥죽을 쑤어먹으면 아이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팥죽 대신 팥떡을 해먹었다고 한다.


팥죽은 소화가 잘 돼 겨울철 대표 건강식으로 꼽히며 비만증과 각기병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동지는 밤이 길고 날씨가 춥기 때문에 호랑이가 교미를 하는 날이라 해서 '호랑이 장가 가는 날'로 불리기도 했다.

또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우면 풍년을 알리는 징조로 여기기도 했다.

'작은 설'이라 불리는 동지는 이날을 기점으로 태양이 다시 부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옛 사람들은 이 때문에 '동지가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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