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산업개발, 한국형발사체 시험시설 건설공사 수주
입력 2014-12-22 15:51 
대우산업개발(대표이사 고광현)은 한국형발사체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시설(PSTC)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주한 적격심사 공사로 대우산업개발이 주간사로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했으며 예정가격 대비 91.658%인 217억원으로 수주했다.
PSTC는 2020년 6월 발사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형발사체 사업에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전 지상에서 추진기관시스템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하는 연구시설로 지상 수류시험, 지상 연소시험, 추진시스템 최종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일원에 위치하고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5개월이다.
특히 추진기관의 발사대는 300톤의 추진력 발사시험을 하기 위해 지상 41m상공에서 3m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시공된다. 또한 1.8m의 철근콘크리트 사면과 화염유도보호 철판으로 추진기관에서 나온 화염과 열을 저수조로 유도해 냉각시킨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우주발사체 시험시설 등 고부가가치의 기술공사 시장에 진출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며 이번 한국형발사체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시설 건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난이도가 높은 기술개발 시설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산업개발은 올해 평택지제역사 외 4건의 공공 공사에서 약 600억원을 수주하며 성공적인 공공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4월 준공한 제물포 스마트 타운은 발주처(인천도시공사)의 시공평가에서 A등급으로 평가를 받았고, 현재 아산 탕정에 진행 중인 LH공사(800가구)에서도 격려장(PQ가점 대상)을 수상하는 등 공공기관의 공사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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