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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mbn대담] "대선후보,무리한 공약하지 말라"
입력 2007-05-21 17:17  | 수정 2007-05-21 17:17
노 대통령은 '경제 파탄' '경제 위기' 등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관론에 대해 근거 없다고 반박하면서 단기 부양보다는 경제 체질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선후보들에게 무리한 공약은 부작용을 초래한다며 경제 성장률 공약은 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선주자들이 성장률 공약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는게 노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 "공약에 매달리다보면 무리한 경제 정책을 쓰게 되고 그 정부 후반기 아니면 다음 정부에 엄청난 부담을 느낀다."

대통령 자신도 무리한 공약 때문에 난처했었고 잘못 약속한 성장률 공약을 빨리 수정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계량적인 경제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면 자칫 선동적일 수 있다며 경제는 근본적으로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오히려 무리한 공약이 나오면 우리 경제를 좀 걱정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

현재 참여정부의 경제 전략이 제대로 가고 있다며 야당이 공격하는 경제 파탄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적절한 경고는 필요한데 그것이 지나치면 우리 국민 경제에 오히려 발목을 잡는다든지 국민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대통령은 정부의 성장률이 그 정부의 정책에 따라 좌우되는거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실제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에 경제 성장률이 높았지만 과잉 투자로 IMF 외환위기를 초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임동수 / 기자
- "국민들에게 경제를 보는 시각 변화를 당부한 노 대통령, 단기 부양을 배제한 참여정부의 경제 정책이 과거 정부와 달리 다음 정부에 부담과 약점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임동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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