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단봉 사건' 가해자 24일 경찰출석…당시 영상 보니 "죽고 싶냐"
입력 2014-12-22 13:50 
'삼단봉'/사진=MBN
'삼단봉 사건' 가해자 24일 경찰출석…당시 영상 보니 "죽고 싶냐"



안양만안경찰서는 '삼단봉 사건'으로 논란이 된가해자가 오는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A씨로부터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한 남성이 차량 앞을 가로 막은 뒤 삼단봉으로 앞 유리창 등을 내리치며 욕설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접수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고소인 A씨는 17일 오후 6시 50분께 한 남성이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방면 하산운터널에서 피해 차량 앞을 가로 막고 "죽고 싶냐" 등 욕설과 함께 삼단봉으로 앞유리창 등을 내리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직후 A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관련 글과 블랙박스 영상을 올렸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가해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삼단봉으로 고소인의 차량을 내리치는 장면과 "도로에서 어떤 남자가 유리창을 부수려고 한다"며 다급하게 경찰에 신고하는 A씨의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도에 따라 위험해 질 수 있는 도구(삼단봉)로 피해자를 위협한 정황이 있기 때문에 가해자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을 적용할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가해 남성은 '삼단봉 사건'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자 18일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큰 잘못을 했다'며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삼단봉''삼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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