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데이터센터가 그린데이터센터 예비 인증을 획득해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시는 22일 "서울시 데이터센터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로부터 그린데이터센터 예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이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을 획득한 건 서울시가 처음이다. 민간에선 총 11개의 데이터센터가 해당 인증을 받았으며 삼성SDS, LG CNS, SK C&C, KT 등이 포함됐다.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은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 데이터센터에 부여하는 인증 평가제도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지난 2012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을 받아 인증평가를 매년 실시 중이다.
시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릴 만큼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설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서버 가상화 작업을 했고, 고효율 LED로 조명을 교체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왔다.
이 결과 지난 8월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까지 감소됐다. 향후 연간 1억원 이내의 전기세 절약도 기대되고 있다.
이계헌 서울시 데이터센터장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자체 예산 절감은 물론 이번 인증서 취득으로 향후 법 개정 시 인센티브 혜택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공기관 최초의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서를 취득한 계기로 다른 공공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약 참여 노력이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서 수여식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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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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