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동전화 휴먼요금 300억원 환급

지난 1996년부터 지금까지 누적된 이동통신 휴먼요금이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609만건에 달하는 휴먼요금을 돌려주기 위해 온라인 환급시스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이번에 확인된 300억원의 휴먼요금은 대부분 이용자들이 요금을 이중으로 냈거나 할인 받은 금액이나 보증금 등을 찾아가지 않아 발생한 것입니다.

통신위원회는 이동전화 사용이 시작된 1996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609만건의 이동전화 번호에서 298억원의 미 환급액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미 환급액 가운데 이용요금 과·오납은 590만건에 179억원, 보증금 미 환급액은 19만건에 119억원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찾아가지 않은 요금은 1건당 평균 3천30원, 보증금은 6만2천63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212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KTF 50억원, LG텔레콤 35억원, KT-PCS 6천만원 순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 같은 휴면요금을 인터넷으로 조회해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환급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통신위는 할인조건에 따른 과납요금과 이중납부, 보증금 미수령 등의 사유로 미 환급 요금이 많이 발생된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