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거물급 여배우 정계진출 시도?
입력 2014-12-22 08:56 

미국 할리우드의 특급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39)가 정계진출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서 화제다.
배우이자 영화감독,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대사로서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의 유명앵커 톰 브로코와의 인터뷰에서 정계진출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정치인이 된다는 것을 상상하기도 어렵지만 내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면 정계 진출을 고려해보겠다”며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21일(현지시간) 기사에서 각계 전문가의 의견과 사례를 종합해 졸리 등 연예인의 정계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신문은 직무 능력보다 잦은 미디어 노출로 이미 연예인과 비슷한 이미지를 유권자에게 각인시킨 정치인이 적지 않기 때문에 졸리가 정계에 진출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지명도 높은' 연예인이라는 이점을 누릴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 졸리가 자유분방한 민주당 성향인 데 반해 그간 정치인으로 성공한 미국 연예인은 대부분 공화당 성향이었다는 사실이 그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젤리나 졸리외에 현재 배우로는 조지 클루니, 벤 애플렉, 알렉 볼드윈이, 전직 배우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정치인으로 경력을 쌓은 칼 펜, 액션 배우 스티븐 시걸 등이 당사자의 부인에도 정계진출 가능성이 많은 연예인으로 회자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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