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진당 계좌 잔고 제로…선관위 실사 추진
입력 2014-12-22 07:00  | 수정 2014-12-22 08:33
【 앵커멘트 】
통합진보당은 해산이 결정되면서 국고보조금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당 계좌에 잔액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선관위는 구 통진당이 보조금을 빼돌렸는지 실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금까지 통합진보당에 지급된 국고보조금은 4년 동안 163억 원 상당.

지난 6월 신고한 잔여 재산도 현금과 비품, 채무 등을 포함해 13억 5천만이었습니다.

당 해산이 결정된 만큼 통진당은 남은 국고보조금과 잔여 재산을 모두 반납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통진당 계좌에는 잔고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진당 관계자는 연말이면 빚을 갚는 등의 회계 처리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통진당은 지난 2011년과 2012년은 사용하고 남은 돈을 다음해로 넘겨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구 통진당 소속의원 5명의 후원금 역시 반납 대상입니다.

선관위가 가압류 조치를 해놨지만 이 역시 회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따라서 선관위는 통진당의 자금 사용 내역과 회계에 관한 보고서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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