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전용기에 미사일 방어장비 장착
입력 2014-12-21 19:40  | 수정 2014-12-21 21:00
【 앵커멘트 】
우리나라 대통령이 타는 공군 1호기에 내후년까지 미사일 방어장비가 장착됩니다.
미국 등 일부 국가의 대통령 전용기에만 장착된 첨단 기술이 총동원됩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 원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첨단 미사일 방어장비가 내장돼 있습니다.


오는 2016년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도 이런 첨단 방어장비가 장착됩니다.

주요 장비는 유도탄 접근 경보기, MAWS와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 DIRCM으로 MAWS가 날아오는 미사일을 감지하면, DIRCM이 미사일의 센서에 레이저를 쏴 다른 곳으로 유도합니다.


정부는 장비 확보를 위해 3백억 원 수준의 예산을 책정하고 최근 사업 설명회도 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 테러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기술과 예산 문제 때문에 도입이 지연됐다가 문제가 해소되면서 추진이 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정부는 내년 3월로 끝나는 대한항공과의 전용기 임차 계약을 2020년까지 5년 더 연장했고, 방어장비를 비롯한 개조 사항은 내년 4월 이후 사용될 새 전용기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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