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보험개발원 "차 보험 수리비 5조 원 돌파"
입력 2014-12-21 18:57 
지난해 처음으로 자동차보험 수리비가 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013년도에 차량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5조 1천189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2년의 4조 6천166억 원에 비해 10.9% 증가한 수치로, 자동차보험 수리비는 2010년 4조 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외산차 수리비는 전년 대비 23.5% 증가한 9천673억 원, 대물·차량담보의 지급보험금은 1조 70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외산차의 부품비 비중이 59.8%로 국산차 42.6%에 비해 17.2%포인트 높아 외산차 부품비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국산대비 4.6배인 외산차 부품비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내년 1월 대체부품 인증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대체부품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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