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관광수입 쌩쌩…"심봤다"
입력 2014-12-21 13:34 
올해 관광수입이 연말을 2개월 남겨두고 150억 달러에 다가서 연간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1∼10월말까지 관광수입 147억8천200만달러로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연간수입 141억6천5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문체부는 올해 연간 관광수입이 167억 달러로 작년보다 1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난 1∼10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천199만7천549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16.0% 늘어났습니다.


올 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1천217만5천550명)보다 15.0% 늘어난 1천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관광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은 유커(遊客·중국 관광객)의 '손 큰 씀씀이' 덕분입니다.

올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숙박시설·가이드 확충, 비자제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38.6% 늘어난 6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0월 방한한 중국 관광객은 524만6천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39.0%나 급증했습니다.

1분기 중국인의 1인당 지출경비는 1천738.4달러로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관광수입이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많은 중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 고가 쇼핑을 즐겼기 때문"이라며 "중국 관광객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수입 증대에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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