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 증시, 올해 28개국 중 6번째로 낙폭 커
입력 2014-12-21 10:51 
연말에도 지지부진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는 국내 증시가 올해 주요 28개국 증시 가운데 6번째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가 주요 28개국의 주가지수를 비교한 결과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폐장일인 12월 30일 2,011.34에서 지난 18일 1,897.50으로 5.66% 하락해 브라질 보베스파(BOVESPA) 지수(-5.85%)에 이어 6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올해 들어 주가가 가장 많이 내려간 것은 러시아의 RTS 지수로 1,442.73에서 764.93으로 46.98% 급락해 반 토막이 났다.
이어 포르투갈 PSI20 지수(-25.01%)와 그리스 종합지수(-24.47%), 말레이시아 KLCI 지수(-9.22%) 등도 하락 폭이 컸다.

이들 국가는 모두 유가 하락 등에 따라 금융불안을 겪는 신흥국으로 분류된다.
한국은 신흥국 중에서도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좋은 국가로 평가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주가가 상당히 불안정성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반면 주요 28개국 지수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은 인도의 선섹스(SENSEX) 지수로 같은 기간 21,143.01에서 27,126.57로 28.30% 올랐다.
이어 터키 ISE100 지수(22.42%)와 덴마크 OMX 코펜하겐 20 지수(20.96%), 인도네시아 IDX종합 지수(19.63%), 뉴질랜드 NZ50 지수(15.72%), 중국 상하이B 지수(14.81%)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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