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특수요원, 1990년대 초 미국에서 활동"
입력 2014-12-21 08:40  | 수정 2014-12-21 11:17
【 앵커멘트 】
미국이 소니 해킹의 배후를 북한으로 지목하며 양국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1990년대 초 북한 특수요원이 미국 내에서 활동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밀해제 문서가 공개됐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특수요원들이 외국에서 활동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이들 특수요원들은 중요 인물 암살에다 핵심 기간시설 폭파까지 은밀하게 테러활동을 전개합니다.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1990년대 초 이런 북한 특수요원들이 실제로 미국에서 활동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최근 기밀 해제된 국방정보국의 2004년 9월13일자 보고서에서 '북한이 1990년대 초 미국에 5개 거점을 통해 요원들을 훈련시켰고 상황 발생 시 원자력발전소나 주요 도시를 공격하려 했다'는 내용이 확인된 것입니다.

보고서는 또 다단계 탄도미사일 개발 부진이 미국 내 북한 특수요원 활동의 배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당시 보고서는 이런 북한의 활동에 대해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정보보고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번 해킹 사건 등으로 그 파괴력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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