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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곽윤기, WC시리즈 1000m 銀추가
입력 2014-12-20 20:03 
곽윤기가 넘어지고도 끝까지 레이스를 펼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돌아온 곽윤기(25·고양시청)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곽윤기는 20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남자 1000m 결승전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 이번 월드컵 시리즈서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호시탐탐 1위를 노리며 선두 다툼을 하고 있던 곽윤기는 한 바퀴를 남겨두고 넘어져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금세 레이스를 재개하며 1분34초793을 기록,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금메달은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우다징(중국)이 차지했다. 우다징은 1분27초447을 기록했다. 우다징은 곽윤기, 샤를 아믈렝(캐나다) 등 경쟁자들이 넘어진 가운데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2차대회 500m 동메달에 이어 3차대회 금메달을 거머쥔 곽윤기는 이번 대회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 완벽한 재기를 알렸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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