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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2년 연속 사치세 낸다...2660만$ 예상
입력 2014-12-20 12:10 
LA다저스가 2년 연속 사치세를 낸다. 사진= MK스포츠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2년 연속 사치세를 낸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배포한 자료를 인용, 다저스가 2년 연속 사치세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사치세는 2003년 도입된 제도로, 40인 로스터 안에 포함된 선수들의 연봉 총액이 일정 금액을 넘길 경우 이에 대한 과세를 하는 제도다. 샐러리캡을 대신해 도입됐다. 2014년 기준은 1억 8900만 달러였다.
다저스는 2014시즌 총 2억 5728만 3410달러를 연봉으로 지출, 사치세 부과 대상이 됐다.
사치세는 40인 로스터 안에 포함된 선수들의 연봉 총액으로 계산되는데, 다년 계약을 한 선수의 경우 평균 연봉으로 책정된다. 그 결과 다저스는 실제 연봉 총액보다 많은 2억 7770만 달러를 기준점으로 2년 연속 기준 초과 시 적용되는 세율 30%에 해당하는 2662만 1125달러를 지불하게 됐다.
다저스는 지난 2년간 사치세만 3800만 달러를 지불하게 됐다.
뉴욕 양키스는 15년 연속 사치세를 내게 됐다. 이들은 누진세에 따라 50%의 세율을 적용받지만, 연봉 총액이 줄면서 지난해(2810만 달러)보다 적은 1830만 달러를 사치세로 낸다.

또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4시즌 선수 평균 연봉이 369만 2123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시즌에 비해 11% 증가한 수치다.
사치세 부과 대상인 구단은 다음해 1월 22일까지 MLB 커미셔너 앞으로 금액이 적힌 수표를 보내야 한다. 사치세로 거둬들인 돈은 선수 복지와 메이저리그 산업 성장 기금에 사용된다.

※ 2014시즌 메이저리그 각 구단 연봉 총액(AP통신 발표)
다저스 2억 5730만 달러
양키스 2억 1850만 달러
필라델피아 1억 8350만 달러
디트로이트 1억 7330만 달러
보스턴 1억 682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1억 6510만 달러
에인절스 1억 6410만 달러
텍사스 1억 4570만 달러
워싱턴 1억 4180만 달러
토론토 1억 3540만 달러
세인트루이스 1억 2100만 달러
신시내티 1억 1540만 달러
애틀란타 1억 1470만 달러
볼티모어 1억 1270만 달러
밀워키 1억 1030만 달러
시애틀 1억 90만 달러
애리조나 1억 810만 달러
콜로라도 9780만 달러
캔자스시티 9770만 달러
컵스 9320만 달러
뉴욕 메츠 9290만 달러
화이트삭스 9250만 달러
오클랜드 9160만 달러
미네소타 9110만 달러
샌디에이고 8550만 달러
클리블랜드 8370만 달러
피츠버그 7840만 달러
탬파베이 7710만 달러
휴스턴 5470만 달러
마이애미 5250만 달러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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