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삼시세끼가 가을 편을 종영한 가운데 여러 등장인물들의 어울림으로 프로그램의 풍성함을 더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삼시세끼 10회에서는 9회에 이어 출연한 배우 이승기, 김광규와 첫 회 게스트로 출연했던 배우 윤여정, 최화정이 이서진-옥택연의 정선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만둣국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마지막 밤을 보냈고, 다음 날 아침에도 즉석에서 떡을 만들어 먹으며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삼시세끼는 애초 배우 이서진과 옥택연의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첫 회는 이서진의 끊임없는 투덜거림과 옥택연의 바보스러움이 프로그램의 주요 시청 포인트였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의 짐꾼인 이서진이 오랜만에 투덜거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고,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아이돌 옥택연의 2% 부족한 모습은 ‘옥빙구라는 애칭이 붙여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삼시세끼는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많은 등장인물을 배치했다. 일단 게스트들이 등장했다. 백일섭, 신구, 이순재, 김영철, 윤여정, 최화정 등의 선배 배우들부터 고아라, 최지우, 김지호와 같이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여배우까지 강원도 정선으로 이서진과 옥택연을 만나러 왔다.
김광규와 류승수, 손호준, 이승기처럼 시골까지 내려와 ‘노예처럼 일만 하다 다시 서울로 올라간 게스트들도 있었다. 이들은 친분이 있는 이서진에 교묘히 ‘부림을 당하며 끊임없이 수수를 베고, 쌓인 설거지를 해댔다. 그 옆에는 언제나 해맑고 힘만 센 ‘옥빙구 옥택연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실 ‘삼시세끼에 등장하는 게스트들은 ‘웃음을 유발하는 연예인들이 아니다. 노장 배우들은 예능 프로그램보다는 강의의 성격을 띠는 토크 프로그램이 더욱 어울린다. 여배우들 또한 예능과는 거리가 멀고, 손호준도 ‘꽃보다 청춘 시리즈에만 나왔을 뿐이다. 현재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 중인 김광규와 입담이 화려한 류승수,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맡기도 했던 이승기 정도가 그나마 ‘예능이라는 간판에 어울릴 만한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삼시세끼는 끊임없이 웃음을 줬다. 게스트들과 이서진-옥택연이 어울리는 모습을 담담히 카메라에 담으며 스펙타클함 없이도 ‘수수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서진-옥택연과 친분이 있던 게스트들은 서로의 성격을 잘 알고 있으므로, 이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움과 재미가 주효했다.
또한 ‘인간 게스트들뿐만 아니라 ‘삼시세끼에는 농촌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을 비중있게 다루며 이서진-옥택연과 동물 친구들이 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나영석 PD는 사실 잭슨은 우유를 위해, 닭그룹은 달걀을 위해 배치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와중에 동물들을 예뻐할 두 명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앞서 ‘꽃보다 시리즈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이서진-나 PD의 조합도 재미 포인트였다. 단호한 나 PD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서진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이 ‘꽃할배를 떠올리게 했다. 또한 늘 이들의 등 뒤에 자리 잡고 있었던 수수밭도 제몫을 했다. 옥택연이 아무 생각 없이 수수밭을 배경으로 서있기만 해도 짠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수수밭은 거의 유일한 시골 생활의 법칙으로, 이서진-옥택연의 노동을 생성하는 역할을 해 시골 특유의 한적함과 함께 한시도 쉴틈 없는 농사의 고됨도 전할 수 있었다.
‘삼시세끼는 이서진-옥택연과 게스트, 동물 친구들 등의 조합에 더해 따뜻한 ‘한 끼 식사가 얹어져 진정한 ‘시골라이프를 완성하게 됐다. ‘케미를 넘어선 ‘어울림에 시청자들은 위로를 얻을 수 있었고, ‘삼시세끼의 성공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이에 앞으로 남은 다른 계절 편들에도 이러한 ‘어울림이 그대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삼시세끼는 19일 방송을 끝으로 가을 편을 종영하며 잠시 휴지기에 들어간다.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삼시세끼-어촌편은 1월16일 첫 방송된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삼시세끼의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지난 19일 방송된 ‘삼시세끼 10회에서는 9회에 이어 출연한 배우 이승기, 김광규와 첫 회 게스트로 출연했던 배우 윤여정, 최화정이 이서진-옥택연의 정선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만둣국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마지막 밤을 보냈고, 다음 날 아침에도 즉석에서 떡을 만들어 먹으며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삼시세끼는 애초 배우 이서진과 옥택연의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첫 회는 이서진의 끊임없는 투덜거림과 옥택연의 바보스러움이 프로그램의 주요 시청 포인트였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의 짐꾼인 이서진이 오랜만에 투덜거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고,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아이돌 옥택연의 2% 부족한 모습은 ‘옥빙구라는 애칭이 붙여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삼시세끼는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많은 등장인물을 배치했다. 일단 게스트들이 등장했다. 백일섭, 신구, 이순재, 김영철, 윤여정, 최화정 등의 선배 배우들부터 고아라, 최지우, 김지호와 같이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여배우까지 강원도 정선으로 이서진과 옥택연을 만나러 왔다.
김광규와 류승수, 손호준, 이승기처럼 시골까지 내려와 ‘노예처럼 일만 하다 다시 서울로 올라간 게스트들도 있었다. 이들은 친분이 있는 이서진에 교묘히 ‘부림을 당하며 끊임없이 수수를 베고, 쌓인 설거지를 해댔다. 그 옆에는 언제나 해맑고 힘만 센 ‘옥빙구 옥택연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실 ‘삼시세끼에 등장하는 게스트들은 ‘웃음을 유발하는 연예인들이 아니다. 노장 배우들은 예능 프로그램보다는 강의의 성격을 띠는 토크 프로그램이 더욱 어울린다. 여배우들 또한 예능과는 거리가 멀고, 손호준도 ‘꽃보다 청춘 시리즈에만 나왔을 뿐이다. 현재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 중인 김광규와 입담이 화려한 류승수,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맡기도 했던 이승기 정도가 그나마 ‘예능이라는 간판에 어울릴 만한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삼시세끼는 끊임없이 웃음을 줬다. 게스트들과 이서진-옥택연이 어울리는 모습을 담담히 카메라에 담으며 스펙타클함 없이도 ‘수수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서진-옥택연과 친분이 있던 게스트들은 서로의 성격을 잘 알고 있으므로, 이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움과 재미가 주효했다.
또한 ‘인간 게스트들뿐만 아니라 ‘삼시세끼에는 농촌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을 비중있게 다루며 이서진-옥택연과 동물 친구들이 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나영석 PD는 사실 잭슨은 우유를 위해, 닭그룹은 달걀을 위해 배치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와중에 동물들을 예뻐할 두 명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전했다.
사진제공=CJ E&M
그의 예상대로 처음에는 툴툴거리던 이서진은 어느새 잭슨 때문에 연애할 시간이 없다”고 공공연히 말할 만큼 염소 잭슨을 아끼게 됐다. 강아지 밍키는 첫 회에서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정선 집을 방문하는 게스트들에게 예쁨을 독차지하며 ‘삼시세끼의 마스코트로 활약할 정도가 됐다.이외에도 앞서 ‘꽃보다 시리즈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이서진-나 PD의 조합도 재미 포인트였다. 단호한 나 PD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서진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이 ‘꽃할배를 떠올리게 했다. 또한 늘 이들의 등 뒤에 자리 잡고 있었던 수수밭도 제몫을 했다. 옥택연이 아무 생각 없이 수수밭을 배경으로 서있기만 해도 짠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수수밭은 거의 유일한 시골 생활의 법칙으로, 이서진-옥택연의 노동을 생성하는 역할을 해 시골 특유의 한적함과 함께 한시도 쉴틈 없는 농사의 고됨도 전할 수 있었다.
‘삼시세끼는 이서진-옥택연과 게스트, 동물 친구들 등의 조합에 더해 따뜻한 ‘한 끼 식사가 얹어져 진정한 ‘시골라이프를 완성하게 됐다. ‘케미를 넘어선 ‘어울림에 시청자들은 위로를 얻을 수 있었고, ‘삼시세끼의 성공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이에 앞으로 남은 다른 계절 편들에도 이러한 ‘어울림이 그대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삼시세끼는 19일 방송을 끝으로 가을 편을 종영하며 잠시 휴지기에 들어간다.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삼시세끼-어촌편은 1월16일 첫 방송된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삼시세끼의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