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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드릭 “다저스와 계약 연장? 지금은 신경 안 써”
입력 2014-12-20 06:17 
켄드릭이 기자회견 도중 단상으로 올라 온 둘째 아들 타이슨을 안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에서 이웃 구단인 LA다저스로 트레이드된 2루수 호위 켄드릭은 계약 연장에 대해 말을 아꼈다.
켄드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2002년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로 에인절스에 지명된 켄드릭은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9년 동안 1081경기에 출전했다. 2010년부터는 에인절스의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2012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4년 3350만 달러에 재계약했던 그는 다른 대부분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FA 자격 획득 1년을 앞두고 다저스로 적을 옮겼다.
그에게 남은 선택은 두 가지. 다음 시즌이 끝난 후 FA 시장에 나가 몸값을 평가받거나 다저스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런 것도 야구의 일부분이라 생각한다”면서도 계약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 지금 당장은 내 일, 경기를 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도 마찬가지였다. 프리드먼은 우리의 지금 초점은 다음 시즌 준비에 맞춰져 있다. 지금은 다음 시즌 최대한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계약 연장 문제는 다음에 논의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프리드먼은 언젠가는 이와 관련된 대화들이 오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여운을 남겼다.
켄드릭은 다음 해 2월 26일 스프링캠프에 소집,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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