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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 믿어준 SF와 손잡았다...2년 2400만$
입력 2014-12-20 01:03 
제이크 피비가 샌프란시스코와 재계약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우완 투수 제이크 피비가 다시 한 번 브루스 보치 감독과 한배를 탄다.
‘ESPN의 제리 크라스닉은 20일 새벽(한국시간) FA 선발 투수인 피비가 샌프란시스코와 재계약한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 금액은 2400만 달러다. 여기에 400만 달러의 계약금이 추가된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피비가 2015시즌 700만 달러, 2016시즌 1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전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고 밝혔다.
피비에게 샌프란시스코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팀이다.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샌디에이고 시절 자신의 성장기를 지켜 본 브루스 보치이기 때문이다.
보치는 지난 시즌 피비가 보스턴에서 20경기 1승 9패 평균자책점 4.72의 성적으로 고전하고 있을 때 그를 영입했다.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직접 기자회견에 나와 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피비는 이적 이후 12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2.17의 안정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진의 한 축이자 베테랑 선수로서 팀을 이끌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세르지오 로모에 이어 또 한 명의 핵심 투수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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