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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감독 “김주성, 회춘한 것 같다"
입력 2014-12-19 21:48 
동부 김영만 감독이 2점차로 앞선 4쿼터 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김주성을 불러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전성민 기자] 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이 김주성의 플레이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베테랑의 활약에 감독은 활짝 웃었다.
동부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4-71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동부는 18승9패로 2위 SK에 1.5경기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스는 15승13패가 됐다.
30분 21초를 뛴 김주성은 25득점 4리바운드 3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나 2점슛 15개를 시도해 12개를 넣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주성은 3쿼터에 11점, 4쿼터에 8점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다해냈다. 김주성의 확률 높은 2점슛은 경기 내내 오리온스를 괴롭혔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3쿼터 존 디펜스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2-3 지역 방어가 잘 됐다. 앤서니 리차드슨이 들어간 후 활발하게 움직인 것이 좋다. 평상시보다 실책이 적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김주성이다. 김영만 감독은 김주성은 전성기 때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잘해줬다. 2,3분 더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아쉽다. 회춘한 것 같다. 요즘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며 큰 박수를 보냈다.

3위 동부는 3라운드를 18승9패로 마쳤다. 김영만 감독은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잘해줬다. 김주성 박지현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줬다. 100% 만족한다. 후반기에도 부상 없이 마무리를 잘하겠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1쿼터에 앞서다 이렇게 지는 경기는 처음이다. 집중력이 아쉬웠다. 픽앤롤 수비가 무너졌다. 약속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외곽이 좀 더 터졌다면 상대 수비가 바깥으로 분산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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