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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점’ 김주성, 베테랑 진가 보여줬다
입력 2014-12-19 21:00  | 수정 2014-12-19 21:51
골을 넣은 김주성.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전성민 기자] 원주 동부 김주성(35)이 베테랑 센터의 진가를 보여줬다.
동부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4-71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동부는 18승9패로 2위 SK에 1.5경기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스는 15승13패가 됐다.
30분 21초를 뛴 김주성은 25득점 4리바운드 3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나 2점슛 15개를 시도해 12개를 넣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날 오리온스에서는 길렌워터가 25점, 이승현이 16점을 넣었다.
김주성은 3쿼터에 11점, 4쿼터에 8점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다해냈다. 김주성의 확률 높은 2점슛은 경기 내내 오리온스를 괴롭혔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 이승현의 외곽슛이 터지며 앞서 나갔다. 오리온스는 21-6까지 도망갔다.
또 한 번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지만 동부는 추격을 시도했다. 동부는 김주성과 데이비드 사이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동부는 22-26까지 맹렬하게 다가섰다.

상대가 추격을 하자 트로이 길렌워터가 득점 본능을 발휘했다. 오리온스는 이현민이 2쿼터 버저비터 3점슛을 넣은 데에 힘입어 41-30으로 앞섰다. 오리온스의 한호빈은 2쿼터까지 9점을 넣으며 모비스전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부는 3쿼터에만 11점을 넣은 김주성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했다. 동부는 3쿼터 종료 직전 박지현의 3점슛이 터지며 55-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는 김주성이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3골을 넣은데 힘입어 앞서 나갔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와 김주성의 연속 3점슛으로 65-65 동점을 만들었다.
동부는 두경민과 리처드슨의 슛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고양은 38.3초를 남기고 69-71로 뒤진 상황에서 공격 기회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이승현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공격 기회를 놓쳤다. 동부는 두경민의 자유투로 도망갔다. 허웅의 자유투가 하나만 들어가면 오리온스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같은날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5-72로 이겼다.
강병현이 22득점, 리온 윌리엄스가 1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부산 kt와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KCC는 3연패에 빠졌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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