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산 동결하고 정당 말소하고…바쁜 선관위
입력 2014-12-19 19:42  | 수정 2014-12-19 20:36
【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합니다.
이렇다 보니 이제 바빠진 건 당장 선관위인데요.
정당 말소는 물론 계좌 압류 등 해산 절차를 착수했습니다.
오지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선관위가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 정당 재산 동결과 말소입니다.

선관위는 헌재 결정이 즉시 효력을 갖는 만큼 주거래은행 3곳을 차례로 방문하고 통진당에 압류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현 / 중앙선관위 조사2과장
- "오늘 12시 33분에 수입, 지출 계좌, 정책연구원 계좌 3개를 다 압류관리했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구체적인 액수는 회계 보고가 이뤄져야 알 수 있습니다. 통진당은 오는 29일까지 국고보조금, 내년 2월 19일까지 정당 잔여 재산 내역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합니다."

선관위는 이를 토대로 입출금 거래 내역을 따진 뒤, 당의 모든 자산을 국고로 귀속시킵니다.


▶ 인터뷰 : 장재영 / 중앙선관위 법제과장
- "돈 뒤로 빼돌리려고 했던 '가라' (허위 내역)라고 하면 …정상적인 지출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환수 대상이 되겠죠."

정당 말소도 이뤄졌습니다.

선관위는 오늘 오후 헌재 결정문을 받고, 정당법에 따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말소 사항을 공고하면서 통진당은 지워졌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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