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 신용카드 사용, 도난·분실 주의보
입력 2014-12-19 15:44 
해외에서 신용카드 부정 사용에 따른 소비자 피해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신용카드 도난·분실 피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 피해신고 건수는 총 9285건으로 피해액은 65억3800만원에 이른다. 피해 지역별로는 미국이 4313건(34억3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인도 201건, 영국 163건, 중국 152건 등 순이다.
금감원은 해외에서 신용카드 결제 때 카드 비밀번호를 봐뒀다가 카드를 소매치기하는 사례, 경찰을 사칭하며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및 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사례, 해외에서 신용카드가 불법 복제돼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부정 사용되는 사례 등을 꼽았다.
금감원은 해외여행 전에 카드사 문자알림(SMS) 서비스에 가입하고 카드 뒷면에 서명하며 사용한도를 여행에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하라고 권고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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