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OTC시장, 씨트리·웹케시·자일자동차판매 등 신규지정
입력 2014-12-19 14:23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9일 씨트리·웹케시·자일자동차판매를 K-OTC시장 지정기업부에 신규 지정하고 오는 23일부터 매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삼성메디슨, 현대로지스틱스 등 11개사를 1차로 추가 지정한 후 2개월만이다.
이번에 신규지정된 3개사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순자산가치(기준가격)의 30%~500% 범위에서 거래할 수 있다. 첫 거래일 이후부터의 가격제한폭은 기준가격(전일 가중평균가격)의 ±30%이다.

씨트리와 웹케시는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해 상장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협회는 지난 16일 'K-OTC 시장 운영규정'을 개정해 모집·매출실적이 있는 기업 외 지정동의서를 제출한 기업도 거래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그동안 모집·매출실적이 없음에도 K-OTC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하길 원했던 회사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협회 측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모집·매출 실적이 없는 비상장기업의 K-OTC시장 진입이 가능해졌다"며 "우량 비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지정에 동의하는 사례가 점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OTC시장은 지난 8월 25일 총 56개사를 신규지정하며 개장했다. 현재는 일 평규 거래대금은 약 26억원을 기록하는 장외주식거래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지정기업수는 총 69개사로 늘어나게 되며, 등록기업부 48개사를 포함하면 총 117개사가 K-OTC시장에서 거래된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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