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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나를 구해줘’ 안용준-김보라, 이복남매 로맨스 이루며 ‘해피엔딩’
입력 2014-12-19 09:37 
[MBN스타 손진아 기자] ‘SOS 나를 구해줘에서 안용준 김보라 커플이 해피엔딩을 맞으며 막을 내렸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N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SOS 나를 구해줘에는 지후(안용준 분)과 유이(김보라 분)이 로맨스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유이는 지후가 첫사랑이라고 언급한 인물이 실존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후의 첫사랑은 진짜 있는 인물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그는 상실감에 빠졌다.

그러던 중 유이는 지후가 첫사랑이라 언급하던 윤선에게 거짓 공모를 부탁했던 사실을 알게 됐고, 충격에 빠져 입산이 금지된 산에 올랐다. 지후는 산 속으로 들어간 유이를 찾아 나섰다. 결국 유이를 구한 지후는 산장에 고립돼 있을 때 의식을 잃은 유이에게 그동안 거짓말을 했던 이야기와 진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유이는 지후의 고백을 모두 듣고 있었다. 유이는 지후에게 재밌는 이야기 잘 들었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날 방송에는 그동안 엇갈린 로맨스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입는 것을 반복하던 인물들 속에서 결국 지후와 유이만이 로맨스를 이어가게 됐다.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 상미(이칸희 분)의 배려로 호적상으로도 문제가 없게 된 두 사람은 남매와 연인 관계 모두를 지키게 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일본 드라마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노지마 신지의 드라마 ‘S.O.S를 리메이크 한 ‘SOS 나를 구해줘는 금단의 로맨스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원작과는 달리 한국적 정서로 쉽게 풀이된 스토리 전개는 10대들은 물론, 첫사랑, 짝사랑을 경험한 모든 이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감성 자극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았다.

‘SOS 나를 구해줘에는 원작 제목이기도 한 ‘S.O.S(Strawberry On the Short Cake)의 의미를 드라마 속에 녹여냈고, 쇼트케이크 위에 딸기를 먼저 먹느냐, 나중에 먹느냐로 본 등장인물들의 각기 다른 사랑방식은 더욱 긴밀한 관계고리와 풍성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재인(광수 분)을 향해 거침없이 대시를 했던 당돌한 유이가 방송 말미, 소중한 건 아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은 사랑으로 인한 변화를 드러낸 대목이었다.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SOS 나를 구해줘는 눈이 즐거운 청춘 배우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다.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안용준부터 김보라, 노행하, 광수, 김규종 등이 만들어낸 신선한 시너지는 각 캐릭터들의 매력과 개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처럼 SOS 나를 구해줘‘는 열정과 사랑을 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열병 같던 첫사랑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을 선사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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