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아비코전자, DDR4 시대 수혜주"
입력 2014-12-19 09:28 

저항기 및 인덕터 전문제조업체인 아비코전자가 DDR4 시대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DDR은 컴퓨터 램의 일종으로 아직까진 DDR3가 주를 이루고 있다.
19일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D램 시장에서의 DDR4 점유율은 올해 2%에서 내년 11%, 2016년 30%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아비코전자의 DDR4용 저항기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내년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비코전자의 주요 제품 매출 비중은 인덕터 67%, 저항기 27%, 기타 6%로 구성돼 있다.
전자방해요인 증가에 따른 인덕터 부품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IT전자제품의 소형 경량화, 고주파화 및 고전력화 등으로 전자방해요인이 증가하면서 전기적 소음을 제거해주는 인덕터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고객사들이 주로 수입해오던 시그널 인덕터의 경우 아비코전자의 제품으로 일부 대체되면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당주로서 매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그는 "3분기 기준 보유중인 현금성자산이 210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도 52.7%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전날 주당 150원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에 적극적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아비코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35억원과 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 20.7%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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