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신혜의 가슴 절절한 연기가 눈길을 끈다.
18일 방송된 SBS ‘피노키오에서는 최달포(이종석 분)가 최인하(박신혜 분)의 집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달포는 형 기재명(윤균상)의 자수와 함께 하명으로 되돌아가기로 결심한 달포가 함께 살았던 공필(변희봉) 일가의 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하는 하명이 떠나는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하고 홀로 하염 없이 눈물을 흘렸다.
앞서 최인하는 송차옥(진경)의 딸인 자신의 옆에서 원망을 누르고 괴로워해온 최달포를 위해 가슴 아픈 이별을 고한 바 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괴로움을 가슴으로 이해해 이별을 선택한 두 사람은 얼굴 근육과 손끝까지 떨리는 미세한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특히 박신혜는 이종석을 떠나보낸 최인하의 가슴 아픈 심경을 때로는 애틋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눈빛으로 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눈빛만으로도 이종석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래서 느끼는 미안함, 붙잡고 싶지만 붙잡을 수 없는 괴로움까지 절절하게 표현해내는 박신혜의 섬세한 열연이 빛난 셈이다.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며 서로를 위해 힘겨운 이별을 선택한 인하와 하명이 소용돌이처럼 다가오는 사건들 속에 어떻게 나아갈지 궁금증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