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주식시장에서 연말 배당을 노린 외국인 자금의 유입 가능성이 커져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강도가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0~18일 2조8000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나타냈다"며 "그리스정쟁 불안, 유가 하락에 따른 러시아 위험·세계 디플레이션·엔화 약세 우려, 차익실현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12월 결산 상장사의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일이 24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순매도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배당 수익률 증가와 주요 대기업의 배당 확대 가능성 언급 등으로 배당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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