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차, 신형 K9 '이색 전시'…판매도 '쑥'
입력 2014-12-19 07:00  | 수정 2014-12-19 10:16
【 앵커멘트 】
요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자동차 전시가 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차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판매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건데요.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지하 쇼핑몰.

짙은 색의 통유리 안으로 대형 세단의 모습이 어렴풋이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후 깜깜해진 유리벽, 자동차를 직접 디자인하는 듯한 입체 영상이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영상과 실물의 절묘한 조화에 지나가던 사람들의 시선이 고정됩니다.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K9의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만든 이색 전시공간입니다.

▶ 인터뷰 : 김지민 /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 담당
-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K9을 독특하게 전시해서 고객분들이 관심있게 지켜볼 수 있도록…."

주춤했던 K9의 판매도 5천cc 엔진을 탑재한 K9 부분 변경모델 출시와 함께 차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올 초 한 달에 600여 대를 판매하다가 점차 감소해 200여 대 수준으로 줄어들었는데, 11월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창식 /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 "모든 사양을 업그레이드 했지만 가격은 착한 가격으로 일반 대중들, 중소기업체 임원들까지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최근 유가 하락으로 대형차 판매가 증가하는 것도 호재,

또, 기업 임원인사가 집중되는 연말에 K9 등 대형 세단의 법인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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