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대학 교수가 대학원생 인건비로 받은 연구비 13억 원을 빼돌렸습니다.
그 돈 가운데 일부는 주식투자에 써버렸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방의 한 국립대 공과대학.
이 대학 홍 모 교수는 2008년부터 국가연구사업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연구는 뒷전인 채 보조금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대학원생들을 연구원인 것처럼 허위로 등록해 정부가 지급한 보조금을 받아 챙긴 겁니다.
▶ 인터뷰 : 대학 관계자
- "그 부분은 산학협력단도 어떻게 해볼 수가 없어요.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는 건가요?) 그렇죠. 구조상."
또 제자인 연구원들의 통장을 관리하면서 인건비도 빼돌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횡령한 돈은 무려 13억 원에 달합니다.
밤늦게까지 연구실을 지키는 제자들에게 자애를 베풀기는커녕 자신의 배만 불린 겁니다.
MBN 취재 결과 홍 교수가 횡령한 돈 일부는 주식을 사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전 대학 관계자
- "홍 교수님 부인이 주식을 투자했는데 돈을 너무 많이 잃어서 홍 교수님이 연구비, 인건비 수억 원을 유용한 것으로 학교 내에 소문이 났었어요."
검찰은 홍 교수를 구속하고,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잊을만하면 터지는 연구비 횡령 사건에 상아탑이 멍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국립대학 교수가 대학원생 인건비로 받은 연구비 13억 원을 빼돌렸습니다.
그 돈 가운데 일부는 주식투자에 써버렸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방의 한 국립대 공과대학.
이 대학 홍 모 교수는 2008년부터 국가연구사업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연구는 뒷전인 채 보조금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대학원생들을 연구원인 것처럼 허위로 등록해 정부가 지급한 보조금을 받아 챙긴 겁니다.
▶ 인터뷰 : 대학 관계자
- "그 부분은 산학협력단도 어떻게 해볼 수가 없어요.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는 건가요?) 그렇죠. 구조상."
또 제자인 연구원들의 통장을 관리하면서 인건비도 빼돌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횡령한 돈은 무려 13억 원에 달합니다.
밤늦게까지 연구실을 지키는 제자들에게 자애를 베풀기는커녕 자신의 배만 불린 겁니다.
MBN 취재 결과 홍 교수가 횡령한 돈 일부는 주식을 사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전 대학 관계자
- "홍 교수님 부인이 주식을 투자했는데 돈을 너무 많이 잃어서 홍 교수님이 연구비, 인건비 수억 원을 유용한 것으로 학교 내에 소문이 났었어요."
검찰은 홍 교수를 구속하고,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잊을만하면 터지는 연구비 횡령 사건에 상아탑이 멍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