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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44점’ 도로공사, 현대건설 3-1승…2, 3위 1점차 추격
입력 2014-12-18 19:40 
2014-2015 NH농협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44득점을 따내며 도로공사에게 승리를 안긴 용병 니콜. 사진=(성남)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공격과 수비에서 압도하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1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44득점을 뽑아낸 용병 니콜의 맹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18 25-27 25-16 26-24)로 이겼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8승6패(승점 23)로 4위를 유지했지만 2연승을 달리며 2, 3위인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1세트 초반부터 도로공사는 니콜의 오픈공격과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플레잉코치인 장소연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현대건설을 7-3까지 거세게 몰아붙였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여세를 몰아 25-18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다소 부진했던 폴리가 힘을 냈다. 강 스파이크를 앞세운 폴리는 12점을 뽑았고, 양효진이 도로공사의 주포 니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5점을 더해 27-25로 힘겹게 2세트를 따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분위기는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폴리의 공격이 니콜의 블로킹에 막혔고, 토종 에이스 문정원이 스파이크 서브로 도로공사는 16-6까지 벌렸다. 현대건설은 추격의 의지를 살렸지만 결국 이효희의 서브득점으로 3세트를 25-16으로 마무리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된 4세트는 혼전양상을 띄었다. 초반 분위기는 도로공사가 앞서갔다. 니콜과 장소연의 활약으로 13-7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폴리와 양효진을 앞세워 현대건설은 20-19로 역전에 성공하며 4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이효희의 서브 득점과 니콜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24-24 듀스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문정원의 시간차 공격과 니콜의 마무리 강 스파이크로 승리를 확정졌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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