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車, 한전용지 10조 베팅 ‘주목’
입력 2014-12-18 17:27 
한국거래소는 18일 출입기자단·거래소 임원을 대상으로 한 ‘2014 증시 10대 뉴스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뉴스로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현대차의 한국전력 용지 10조원 매입이 눈에 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지난 5월 와병 이후 경영권 승계 등 지배구조 이슈가 꾸준히 부각되고 있다. 최근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고 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 등 계열사를 한화에 매각 추진하며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국내 1위 자동차사 현대차는 삼성동 한전 본사 용지를 10조5500억원에 낙찰받았다. 감정가(3조3000억원) 대비로는 3배가 넘는 액수다. 이후 현대차는 고가 매입 논란 등으로 외국인이 매도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제 뉴스로는 국제유가 급락이 눈에 띈다. 이라크 원유 판매가 인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불발 등으로 국제유가가 6월 이후 급락해 2009년 이후 최저치가 됐다. 6월까지만 해도 106달러 선이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불과 여섯 달 만에 55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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