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롯데카드 문자서비스 유료 전환
입력 2014-12-18 17:22 
올해 초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카드 결제 문자알림(SMS) 서비스를 공짜로 해주던 카드사들이 내년부터 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내년 1월 1일부터 SMS 서비스에 월 300원 요금을 받기로 했다. 농협카드는 내년 초 상황을 보고 유료화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 3사는 지난 1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서비스를 무료로 돌린 바 있다. 무료화를 시행한 지 1년이 지나는 시점에 다시 유료화 카드를 꺼낸 것이다.
KB국민카드·롯데카드 이용자 중 내년부터 SMS 서비스 사용 계획이 없는 가입자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월 300원 요금이 자동으로 청구된다. 카드사별로 결제 SMS 서비스 정책은 약간씩 다르다. 월 5만원 이상 결제 시 무료로 문자가 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다. 대다수 카드사들이 월 300원 요금을 받는 것도 비슷하다. 신한카드가 지난 6월 요금을 200원으로 내려 가장 싸다.
다만 현대카드는 카드 가입 시점에 결제내역서를 우편이 아닌 이메일로 받겠다고 신청하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카드별로 연회비가 높은 카드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무료로 넣어주는 카드사들도 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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