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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대만 버스요금 논란에 “내 실수…운전사 처벌 없길”
입력 2014-12-18 17:01 
사진=김성주 트위터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 촬영 이후 불거진 대만 버스 요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성주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민율이 아빠입니다”(Hello~this is minyool's dad)라고 시작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김성주와 김민율의 최저가 대만 배낭여행기를 다루었다. 그 가운데 화제가 된 장면은 대만에 도착한 김성주가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타는 장면이었다.

한국과는 다른 대중버스 문화와 어린 민율이를 이끌고 숙소로 이동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던 김성주는 현지 시민의 도움으로 겨우 버스에 오르게 된다. 문제는 버스 요금을 내는 과정에서 대만의 시제를 모르는 김성주는 버스기사에게 얼마를 내야 하느냐고 물었고, 외국인의 질문에 당황한 버스기사는 포…포티세븐”이라고 답했다. 버스 요금은 47대만달러(한화 약 1640원)였지만, 버스기사가 더듬는 바람에 김성주는 447대만달러(한화 약 16400원)으로 알아듣고 500대만달러(한화 약 17000원)을 지불했다.

거스름돈을 되돌려주는 문화가 아닌 대만은 김성주의 돈 500대만달러의 거스름돈을 돌려주지 않았고,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김성주는 망연자실해 했다.

해당 방송이 나난 후 후 대만 현지에서는 논란이 일었고, 이후 17일 대만 둥썬신문을 통해 버스요금과 관련해 버스 기사를 비롯한 버스회사 측이 김성주에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성주는 익숙한 한글이 아닌 영어로 해당 논란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김성주는 나는 최근의 대만 방문에 대해 최고의 기억들을 가지고 있고, 내 아들 또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확신한다. 여행 전반에 걸쳐 만난 모든 사람들로부터 우리를 환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언론에서 잘못 고지된 버스 요금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버스요금 실수에는 여행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한 내 잘못도 있다. 단순히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실수”라며 나는 이로 인해 버스 운전사가 비판 또는 처벌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 스태프들이 함께 버스에 오르다보니 기사 역시 혼란을 느낀 것 같다”고 촬영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김성주는 다시 한 번 우리가 머무는 동안 쾌적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만들도록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다시 한 번 더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특히 김성주는 마지막 글에서 대만여행 당시 민율이와 함께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까지 올리며 해당 논란이 더 커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오는 21일 방송되는 ‘아빠 어디가는 김성주와 김민율의 대만 여행기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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