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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지역지 “김보경 주전 탈락”…U-21에 밀려
입력 2014-12-18 16:53  | 수정 2014-12-18 17:17
김보경(10번)이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상대와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김보경(25·카디프 시티)이 클럽 21세 이하 팀 신예와의 1군 경쟁에서 패배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김보경은 이번 시즌 소속팀의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전력에서 제외됐다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기용됐다.
영국 일간지 ‘웨스턴 메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카딤 해리스(21·잉글랜드)가 카디프 1군에서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 준비가 됐다”면서 김보경이 챔피언십 3번째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 지난 2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웨스턴 메일은 ‘카디프를 근거지로 하는 신문이다.
해리스는 14일 AFC 본머스와의 챔피언십 21라운드 원정경기(3-5패)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김보경 대신 교체 투입됐다. ‘웨스턴 메일은 해리스는 본머스전에서 기용된 후 빠르게 자리 잡아 안정감을 보였다”면서 측면에서 빠르면서 효과적인 돌파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카디프의 다음 상대인 브렌트퍼드 FC는 해리스가 2013년 10월 18일~2014년 1월 5일 임대됐던 팀이다. 2014-15 챔피언십 22라운드 카디프-브렌트퍼드 경기는 21일 오전 0시 시작한다.
김보경이 브렌트퍼드와의 홈경기 베스트 11에서 제외된다면 사실상 남은 시즌 리그 선발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2014-15시즌 김보경은 리그 2경기 포함 5경기에 나왔으나 골·도움은 없다. 경기당 62.8분을 뛰었다.
카디프는 2012년 8월 1일 이적료 300만 유로(41억316만 원)에 김보경을 영입했다. 입단 후 64경기 3골 3도움이다. 출전시간(60.2분)은 이번 시즌 평균보다도 적다.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14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날개를 소화한다.
국가대표로 김보경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를 함께했다. A매치 30경기 3골. 20~23세 이하 대표로 41경기(10골)나 뛸 정도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의 일원으로 동메달을 수상했다.
김보경(15번)이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천안종합운동장)=김영구 기자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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