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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차일목, 2년 4억5000만원에 KIA 잔류…미계약자 3명 남아
입력 2014-12-18 16:49 
FA 포수 차일목이 원소속구단인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미아 위기에 있던 포수 차일목(33)이 18일 원소속구단인 KIA 타이거즈와 2년 총 4억5000만원(계약금 1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차일목은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마감일인 지난달 26일까지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FA 시장에 나왔으나 타구단으로부터 영입 의사를 받지 못했다. 이후 차일목은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에 돌입해 극적으로 도장을 찍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오랫동안 팀에서 안방마님 역할을 하면서 팀에 공헌을 한 선수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을 잘 다독이고 이끌 수 있는 포수라고 생각해 계약을 했다”며 다시 돌아오면 계약을 빨리 진행하려는 서로의 공감대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차일목이 재계약을 확정지으면서 남은 FA 미계약 선수는 이성열(넥센 히어로즈)과 나주환, 이재영(이상 SK 와이버스) 등 3명으로 압축됐다.
한편 KIA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저스틴 토마스의 자유계약선수 공시를 신청했다. KIA는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 중이다. KIA 관계자는 토마스가 시즌 막판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일찍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해 FA 공시했다”며 몇몇 선수들을 물망에 놓고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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