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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터뷰’ 개봉 취소, 소니 영화사 해킹 배후 …北 정부 ‘의혹’
입력 2014-12-18 16: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 작전을 그린 미국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 개봉이 전격 취소됐다.
17일(현지시간) ‘더 인터뷰의 제작 배급사인 소니 픽처스는 성명을 통해 영화 ‘더 인터뷰 개봉이 취소됐음을 밝혔다.
소니 픽처스는 주요 극장 체인들이 영화 상영을 취소하겠다고 알려와 부득이하게 크리스마스 개봉 계획을 잠정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극장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극장 직원들과 관객들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함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 픽처스는 소니 픽쳐스는 해커들로부터 매우 심각한 모욕을 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더 인터뷰 영화 스태프들과 함께 해왔지만 결국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소니의 이번 개봉 취소 결정은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자칭 ‘GOP라는 단체의 테러 위협 직후 나왔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소니 픽쳐스 해킹 사태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 확인했다.
FBI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다.
하지만 버라이어티는 FBI가 수사 내용을 곧 발표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뉴욕 타임즈는 미국 정부 관계자가 해커가 소니 관계자의 도움을 받았는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북한이 참여한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소니는 ‘더 인터뷰 개봉 발표 이후 해킹으로 할리우드 유명인사와 임직원 등 4만7천명의 신상, 미개봉 블록버스터 영화 등 기밀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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