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전원에게 100만원을 드립니다.”
부산 지역 대학이 201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학생 모집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는 대학까지 등장했다.
동의대는 2015학년도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에게 특별장학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의대는 38억 원의 장학금 재원을 따로 마련해 신입생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할 때 100만 원을 아예 감면해 발송할 예정이다. 최종 등록자라야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의대 관계자는 "정부의 반값등록금 정책에 부응하고 우수한 신입생 유치를 위해 특별장학금 지급 결정을 내렸다”며 "전 교직원이 경상비와 인건비를 등을 절약해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등 복지재정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대는 수시와 정시 최초 합격자에 100만 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수시와 정시모집 때 합격한 학생이 다른 대학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방안이다. 신라대는 최초 합격자 특별장학금 외에도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입학자 모두에게 3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바이오산업학부 생명과학과 식품영양학과 신입생 중 80%에게 3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성대는 지방특성화(CK)사업단 주관으로 국제무역통상학과 등 일부 학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국외연수비 전액 지원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경남 김해에 위치하고 있는 인제대는 전국 지역별로 학교 추천을 받은 수험생에게 1인당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는 '인제민족대학 육성 장학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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