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정용 커피머신 구입, 각자 취향에 맞게 선택하세요
입력 2014-12-18 15:52  | 수정 2014-12-19 16:08

국내 커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가정용 커피머신 업계는 고객 취향을 맞추기 위해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과 커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4조1300억원으로 추산돼 최근 5년간 매년 20%가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80개국을 대상으로 커피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6위에 올라 1인당 연간 228잔을 마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커피업계는 가격대와 쓰임새가 다양한 가정용 커피머신을 출시하고 있다.

▲드립 커피메이커
드립 커피 메이커는 탱크 내의 물을 가열해 분쇄된 커피 위로 천천히 떨어뜨려 추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진하고 부드러운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독일 브랜드 브라운은 '카페하우스 퓨어 아로마디럭스' 드립 커피메이커를 선보였다.
단순한 디자인과 10컵의 용량, 추출한 커피가 새어 나오지 않는 드립스탑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캡슐 커피머신
캡슐 커피머신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이다.
인스턴트커피가 주류였던 당시에는 생소한 기기였지만 이제는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캡슐 커피머신은 캡슐을 장착한 뒤, 레버를 당기는 것만으로 추출이 돼 간편하다.
하지만 캡슐 하나 당 800~1,000원 정도로 계속 지출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네스프레소의 '이니시아' 캡슐 커피머신은 '에어로치노' 기능을 통해 우유 거품을 추가해 다양한 커피를 만들 수도 있다.
▲반자동 커피머신
영국 브랜드 켄우드의 '케이믹스 에스프레소 머신'은 반자동 커피머신으로 커피전문점에서 느낄 수 있는 향과 맛을 표현해 낼 수 있다.
반자동 커피머신은 그라인더(grinder, 분쇄기)와 머신이 분리돼 있는 기기를 말한다.
그라인더와 머신이 분리돼 있어서 원두커피에 열이 가해지지 않아 에스프레소 맛의 변화가 적다.
하지만 장비에 대한 이해와 다루는 기술이 필요해 사용자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자동 커피머신
에스프레소 머신 판매 기업 드롱기는 '컴팩트 전자동 커피머신'을 출시한 바 있다.
드롱기 머신은 라떼크레마 시스템을 통해 우유와 거품으로 카푸치노와 라떼 등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전자동 커피머신은 그라인더가 기기 내부에 장착돼 있어 작동 한 번으로 커피 분쇄와 추출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설치된 프로그램을 따르기 때문에 누가 작동해도 일정한 커피 맛을 낼 수 있다.
[매경닷컴 권대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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