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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王’ 산체스, ‘양다리’ 걸치다 여친과 결별
입력 2014-12-18 15:43  | 수정 2014-12-19 01:00
산체스(왼쪽)와 그라시의 단란했던 모습. 사진=그라시 인스타그램. 현재는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이번 시즌 입단하자마자 ‘아스널의 왕으로 불릴 정도로 맹활약 중인 알렉시스 산체스(25·칠레)가 최근 여자친구와 결별했다.
칠레 타블로이드 일간지 ‘라 콰르타와 이를 인용한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산체스가 최근 여자친구 라이아 그라시와 결별했다”면서 산체스의 ‘침대 위 행동이 이유”라고 보도했다.
‘침대 위 행동은 산체스의 ‘양다리를 의미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1월 27일 산체스가 미스칠레 카밀라 안드레이드(23)에게 노골적인 관심을 표했다”고 전한 바 있다. 산체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 준비기간 안드레이드에게 여러 번 저녁 식사를 제안했고 심지어 여자친구와 함께 있을 때도 몇 번이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시는 인형 같은 외모로 산체스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부터 유명세를 탔다. 산체스가 아스널로 이적하자 자신의 SNS에 나도 이제 구너(아스널 애칭)”이라면서 유니폼 착용사진을 올려 남성 축구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산체스가 아스널에서 워낙 핵심이다 보니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서 단 3분만 쉴 정도로 혹사를 당하고 있다. 아르센 벵거(65·프랑스) 아스널 감독도 지난 22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산체스가 빡빡한 일정으로 녹초가 됐다”고 인정하고 걱정을 표하기도 했다.
최근 양다리 파문을 일으킨 알렉시스 산체스가 결국 여자친구와 결별했다.사진=AFPBBNews=News1
산체스가 ‘녹초가 된 것에는 여자친구 그라시도 한몫(?)했다. ‘라 콰르타는 산체스는 국가대표팀과 클럽에서 쉴새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면서도 여자친구 그라시의 ‘사랑 요구도 산체스가 기진맥진한 큰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산체스-그라시 커플은 돈독함이 대외적으로 알려질 정도였다. 그러나 산체스의 ‘양다리 추문으로 파경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좌우 날개와 중앙 공격수를 소화하는 산체스는 아스널에서 최근 3개월 연속 ‘월간 최우수선수에 선정될 정도로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스널 입단 이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는 141경기 47골 36도움이다. 칠레대표팀에서는 2006년부터 A매치 77경기에 나와 26골을 넣었다.
한편 그라시는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는 등 대외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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