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상장한 일부 중국 기업들이 18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투자 과열돼 단기간 급등한 탓에 차익 매물이 쏟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원양자원은 이날 오후 1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거래제한폭 가까이 떨어진 9350원에 거래되며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달 1200원대에서 800%가 가깝게 급등하면서 지난 16일 최고가인 1만4150원을 찍은 바 있다. 이에 최근 차익 실현 매물이 등장하면서 가파르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매매가 정지됐던 이스트아시아홀딩스도 11.73% 떨어지고 있다.
차이나하오란은 5.48%, 에스앤씨엔진그룹은 2.73%씩 약세다.
반면 오전 장중 12%가 넘게 떨어졌던 웨이포트는 반등해 전 거래일 대비 7.42% 오르고 있다. 완리와 차이나그레이트도 낙폭을 회복해 3.67%와 0.99%씩 상승하는 중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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