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오뚜기가 제조한 '프레스코 스파게티 소스 토마토' 제품에 유리조각 이물(약 4.5cm)이 들어 있어 관련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제조일자로부터 1년)이 내년 8월 25일인 제품으로 총 7051kg(1만7628개) 생산됐다. 제조 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1월 27일 충북 청주시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가 해당 제품에서 이물이 나왔다며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로 신고했으며 이에 조사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신고 접수 직후 청주시에서 제품의 소비·유통 단계를 확인했으나 해당 단계에서 이물이 혼입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후 제조 공장 담당 지자체인 경기도 안양시와 경인식약청이 문제의 공장을 조사한 결과 제조 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안양시가 오뚜기로부터 자료를 받아 유통량과 재고량을 파악 중”이라며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POS)에 해당 제품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POS란 회수 대상 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식약처가 운영 중인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는 마트, 편의점 등은 점포에서 부적합 제품의 판매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식약처는 "경기도 안양시에서 관련 제품을 회수 중”이라며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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