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평범의 연속이 비범을 낳는다는 말이 딱 떨어지는 축구선수 박지성(33). 그는 작은 몸집과 평발이라는 핸디캡을 특유의 성실성과 겸손함으로 극복하고 ‘박지성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무명이었던 박지성은 스타반열에 올랐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거스 히딩크(68·네덜란드) 감독의 부름을 받아 PSV 아인트호벤에 입단하면서 박지성의 유럽축구 인생은 시작됐다.
그 어느 곳보다 박지성의 향수가 가득한 PSV에서 지난 18일 박지성의 공식 은퇴식을 주최했다. 페예노르트와의 홈경기가 열린 네덜란드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특별한 은퇴식이 열렸다.
박지성은 PSV 팬의 환호 속에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다. 관중석에는 박지성에 대한 경의로 태극기가 그려진 거대 현수막이 등장했다. 현수막에는 ‘남쪽(한국)에서 온 전사(Warrior from the south)라는 말이 쓰여 있었다. 박지성은 손을 흔들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박지성이 팬들에게 손을 건네는 순간 필립스 스타디움에는 ‘위송 빠레(박지성 찬양)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PSV는 은퇴기념 박지성 흉상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PSV 통산 116경기 18골 13도움이다. 2002-03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기까지 3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과 네덜란드 1부리그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후 2013-14시즌 복귀하여 프로축구 마지막 1년을 함께했다.
박지성과 함께 한국축구는 아시아의 자존심으로 우뚝 섰다. 맨유를 거친 수많은 선수 중 하나로 입단했으나 은퇴 후에는 맨유의 전설로 비유럽인 최초로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제2의 박지성을 꿈꾸는 이도 많다.
이제 박지성의 인생 2막이 시작됐다. 선수 시절 그러했듯이 아무도 가지 않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PSV 아인트호벤 박지성 은퇴 영상]
[evelyn1002@maekyung.com]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무명이었던 박지성은 스타반열에 올랐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거스 히딩크(68·네덜란드) 감독의 부름을 받아 PSV 아인트호벤에 입단하면서 박지성의 유럽축구 인생은 시작됐다.
그 어느 곳보다 박지성의 향수가 가득한 PSV에서 지난 18일 박지성의 공식 은퇴식을 주최했다. 페예노르트와의 홈경기가 열린 네덜란드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특별한 은퇴식이 열렸다.
박지성은 PSV 팬의 환호 속에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다. 관중석에는 박지성에 대한 경의로 태극기가 그려진 거대 현수막이 등장했다. 현수막에는 ‘남쪽(한국)에서 온 전사(Warrior from the south)라는 말이 쓰여 있었다. 박지성은 손을 흔들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박지성이 팬들에게 손을 건네는 순간 필립스 스타디움에는 ‘위송 빠레(박지성 찬양)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PSV는 은퇴기념 박지성 흉상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PSV 통산 116경기 18골 13도움이다. 2002-03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기까지 3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과 네덜란드 1부리그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후 2013-14시즌 복귀하여 프로축구 마지막 1년을 함께했다.
박지성(오른쪽)이 아내 김민지(왼쪽)과 함께 PSV아인트호벤 은퇴식에 참여했다 사진=PSV아인트호벤 홈페이지
‘영원한 캡틴, ‘2개의 심장, ‘산소탱크 등 박지성을 칭하는 말은 많다. 그만큼 박지성은 한국축구의 자랑이자 희망이었다. 그랬던 그가 2013-14시즌을 끝으로 지난 5월 그라운드를 떠났다. 아직도 축구선수로는 젊은 나이지만 몸이 도와주지 않았다.박지성과 함께 한국축구는 아시아의 자존심으로 우뚝 섰다. 맨유를 거친 수많은 선수 중 하나로 입단했으나 은퇴 후에는 맨유의 전설로 비유럽인 최초로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제2의 박지성을 꿈꾸는 이도 많다.
이제 박지성의 인생 2막이 시작됐다. 선수 시절 그러했듯이 아무도 가지 않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PSV 아인트호벤 박지성 은퇴 영상]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