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윈포넷, 자사주 처분 결정…잘가던 주가에 찬물
입력 2014-12-18 09:45 

윈포넷이 자사주 처분을 결정한 이후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본효율성 제고 및 유통주식 물량 증대를 위한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주가 흐름에 되려 악재가 되고 있는 셈.
18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윈포넷은 전일 대비 5.39% 내린 9650원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17일)에는 15.00% 하락했다.
윈포넷은 이달 2일부터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지난 15일에는 331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 계약건을 공시하면서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7000원 초반이던 주가는 1만2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전 거래일 장 중에 회사 측이 자사주 41만3303주를 장내 거래를 통해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윈포넷의 평상시 거래량은 3~5만주 수준이고 보통 10만주 이하로 거래됐다. 이 때문에 41만주에 달하는 자사주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와 주가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자사주 처분 예정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14년 3월 16일까지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