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美 연준 금리인상 시기 빨라지기 어려워”
입력 2014-12-18 09:03 

아이엠투자증권은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고용이 개선되고 있지만 저물가·대외경기 불안 등을 고려할 때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지기는 어렵다”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는 2015년 하반기로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이엠투자증권은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된 성명서에서 그동안 가이던스로 여겨졌던'상당 기간'이라는 문구가 '인내심(Patient)'으로 대체됐지만 결국 고용과 물가 등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임 팀장은 "연준의 두 가지 목표 중 하나인 고용지표의 경우 완전고용에 근접하고 있어 고용지표로만 보면 금리인상 시기는 빨라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물가가 낮은 수준이고 향후에도 물가가 상당기간 높아질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FOMC 성명서에서 언급되지 않았지만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커지고 있는 경기 불안도 변수로 지목됐다. 특히 러시아 위기가 브라질·터키 등 이머징마켓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대외 경기 불안에 미국도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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