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글로벌달러 강세로 오름세 지속 할 듯”

18일 원·달러 환율은 강세 지속이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두 차례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금리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은행은 상승요인으로 글로벌 달러화 강세, 외국인 주식 순매도, 엔·원환율 하락 경계감을 꼽았으며, 하락요인으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을 들었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레인지로 1091.0 ~ 1105.0원을 제시했다.

전거래일 달러화는 FOMC 이후 옐런의장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하자 엔화와 유로화에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낮게 나오자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부양책 기대감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단기적으로 경제와 주식시장에 지원군 역할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과 옐런의장의 발언이 덜 매파적이란 평가에 상승했다. FED는 성명을 통해 내년 금리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으나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보여 내년 1월과 3월 회의에서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 시사했다.
[매경닷컴 고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