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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U-20 월드컵 안익수호 뜬다
입력 2014-12-17 17:58 
안익수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U-18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내에서 개최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안익수호가 뜬다.
대한축구협회는 U-18 대표팀 감독으로 안익수 전 성남 감독을 선임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안익수 감독은 2013년 성남에서 물러난 뒤 1년 만에 현장에 돌아왔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안익수 감독은 성인 남녀 팀을 지휘한 경험이 풍부하다. 연구하고 노력하는 지도자로서 유망 선수들을 훌륭히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U-18 대표팀 감독 교체다. 전임 김상호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김상호 감독이 이끈 U-19 대표팀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14년 만에 U-20 월드컵 출전권도 놓쳤다. 결국 2017 U-20 월드컵 개최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감독 교체라는 처방을 내렸다.
안익수 감독은 성남, 부산, 여자대표팀, 대교를 두루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1998년 포항에서 현역 은퇴한 안익수 감독이 지도자로서 남자대표팀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여자대표팀(A대표팀 및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을 지도한 경험은 있다.
안익수 감독은 프로팀에서 2군을 지도하며 잠재력 있는 유망주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평소 유스 지도에 관심도 있어 지난해 K리그 유소년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도 참여했다”라며 한국축구의 미래를 밝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오는 22일 광양에서 첫 소집한다. 28일까지 훈련한 후, 내년 1월 3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루크에서 열리는는 '발렌틴 그라나트킨‘ 친선국제대회에 참가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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