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망막 혈관 폐쇄증이란, 갑작스러운 시력장애…심하면 실명까지
입력 2014-12-17 17:53  | 수정 2014-12-18 18:08

갑작스러운 시력장애 증상을 보이는 망막 혈관 폐쇄증이 심하면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다.
망막 혈관 폐쇄증이란 눈 속 망막의 동·정맥이 뇌졸중과 같이 막히거나 파열돼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심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눈의 가장 안쪽 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망막은 사물의 형상이 맺히고 시신경을 통해 뇌가 인식한다.

망막은 손상되면 치료해도 복원하기 쉽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만여명에서 지난 2012년 13만여명으로 망막 혈관 폐쇄증 환자가 4만여명 이상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많고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에 많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망막 혈관 폐쇄증은 통증 없이 갑작스럽게 시력장애가 찾아온다.
경우에 따라 안구를 채우고 있는 젤 성분의 유리체에 출혈이 동반돼 눈앞에 검은 물체가 떠다니는 날파리증(비문증)을 치르기도 한다.
망막 혈관 폐쇄증은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혈액질환, 심장질환 등이 원인이어서 평소 혈압과 당뇨관리에 노력을 쏟아야 한다.
또 운동을 많이 하는 것, 겨울철 외출 시 보온 유지, 자연식 위주의 식습관, 금연·금주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망막 혈관 폐쇄증은 동공을 통해 안구 내부를 관찰하는 안전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대부분 신경조직으로 돼 있는 망막은 일단 손상되면 죽은 신경을 되살릴 방법이 없어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안과를 방문해 최대한 빨리 막힌 혈관을 뚫어 혈류를 재개시켜야 한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혈전용해제나 혈액순환제를 사용하며 망막이 부은 경우 부기를 가라앉히는 주사치료와 함께 국소적으로 레이저 치료를 병행한다.
'망막 혈관 폐쇄증이란' '망막 혈관 폐쇄증이란' '망막 혈관 폐쇄증이란'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