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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빅매치] 청순의 원조 그리고 진화하는 ‘뉴’트렌드…SES와 에이핑크
입력 2014-12-17 17:38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가수들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시선으로 그들을 분석하고 평가하는데요. MBN스타는 대결 구도를 통해 가수들의 콘셉트 혹은 행보를 비교·분석하고자 합니다.<편집자 주>


[MBN스타 송초롱 기자] 2014년 가요계, ‘청순을 대표하는 가수를 찾으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에이핑크다.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에이핑크는 지난 12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 13일 MBC ‘쇼음악중심, 14일 SBS ‘인가가요에서 미니5집 타이틀곡 ‘러브(LUV)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섹시 콘셉트가 주류를 이루는 요즘 가요계에서 놀랄만한 성과이다. 과거에도 청순 콘셉트로 가요계를 주를 잡았던 가수가 있었다. 바로 S.E.S의 이야기다. 당시 그들은 인형 같은 외모와 상큼하면서도 청순한 분위기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이에 MBN스타는 그들의 매력를 비교 분석해봤다.

◇ 데뷔

S.E.S. : 걸그룹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1997년 가요계에 등장한 S.E.S.는 바다, 유진, 슈로 구성된 3인조 걸그룹이다. SBS 음악프로그램 ‘충전! 100% 쇼에서 첫 무대를 가진 그들은 사랑스럽고 살랑거리는 이미지로 탄탄한 남성 팬덤을 구축하며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에이핑크 : 2011년 4월,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 홍유경 7인조로 가요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에이핑크는 섹시 콘셉트가 주류를 이루던 가요계에서 ‘몰라요라는 소녀 같은 곡으로 제 2의 S.E.S. 탄생했음을 실감케 했다.

◇ 도약

S.E.S. : 한국에서 활동을 하던 S.E.S.는 일본으로 영역을 확장, 해외 활동에 집중했다. 때문에 1년 2개월이라는 긴 공백기가 생겼다. 이러한 공백기를 가진 후에 탄생한 앨범이 바로 ‘어 레터 프롬 그린랜드(A Letter From Greenland)다. 오랜 공백기를 거쳐 탄생한 앨범인 만큼, 이 앨범은 전반적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동시에 이끌어내 눈길을 모았다.

에이핑크 : 활동이 잠잠하던 중 2013년 4월, 멤버 홍유경이 학업 전념으로 인해 공식 탈퇴를 알렸고, 에이핑크는 6인조로 재정비 됐다. 이후 발매한 앨범인 ‘노노노(NONONO)로 2013년 7월17일 쇼 챔피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7월19일에 KBS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지상파 첫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 전성기

S.E.S : 이들은 ‘어 레터 프롬 그린랜드로 앨범 발매 1주일 만에 50만장을 돌파하고, MBC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게릴라 콘서트에서 1만 1745명의 관객 동원으로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등 호조를 보이게 된다. 일본에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여러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하고, ‘비 네츄럴(Be Natural)을 통해 성숙한 이미지까지 잡았다.

에이핑크 : 9개월간의 공백 기간을 거친 에이핑크는 2014년 4월4일 신곡 ‘미스터 츄(Mr. Chu)로 4월 둘째 주 MBC뮤직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대한민국 5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함으로써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일본 활동 이후, 최근 ‘러브로 컴백한 에이핑크는 지상파 3사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 음악프로그램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는 팀은 많이 있었지만 2주 연속으로 지상파 3사 음악프로그램에서 올킬을 차지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 더욱 눈길을 모았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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